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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전대…윤희숙표 혁신도 묻히나

입력 2025-07-22 17:57   수정 2025-07-23 02:02

국민의힘이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날짜를 거듭 미루고 있다. 새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날짜까지 잡히자 윤희숙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가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 40여 명은 22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 예산의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 작업을 했다. 이 때문에 지난 20, 21일 취소된 의원총회는 이날도 열리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의총을 열고 윤희숙 혁신위가 제시한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수해를 이유로 두 차례 일정을 미뤘다.

당 일각에서는 지도부가 수해를 핑계로 의총 일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총을 열면 계파 간 갈등만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전당대회 날짜가 다음달 22일로 확정되며 윤희숙 혁신위의 동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차기 당권 주자에게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일부 의원은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혁신위가 아니라 차기 지도부가 당 혁신을 주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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