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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NFT·밈코인 담은 '펏지펭귄 현물 ETF' 심사 착수

입력 2025-07-22 19:48   수정 2025-07-22 19:49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대체불가토큰(NFT)와 밈코인을 함께 담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처음으로 공식 접수했다.

SEC는 최근 카나리 캐피털 그룹(Canary Capital Group)이 제출한 '카나리 현물 펏지펭귄 ETF(Canary Spot PENGU ETF)' 서류를 수리하고,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카나리 측은 아직 구체적인 거래소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내 주요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승인 시 펏지펭귄 ETF는 NFT와 밈코인을 동시에 담은 첫 ETF가 될 전망이다.

펏지펭귄 ETF는 솔라나(SOL) 블록체인 기반 밈코인 '펏지펭귄(PENGU)'과 인기 NFT 컬렉션 '펏지펭귄(Pudgy Penguins)'을 주요 자산으로 구성한 ETF다. 포트폴리오의 80~95%는 토큰 PENGU에, 나머지 5~15%는 펏지펭귄 NFT에 각각 할당된다. ETF는 희귀도, 매력도, 속성별 시장 가치를 고려해 NFT 보유 목록을 구성할 예정이다. 일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솔라나와 이더리움(ETH)에도 소폭 노출된다.

펏지펭귄은 8888개의 펭귄 이미지로 구성된 NFT 컬렉션이다. 최근 펏지펭귄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실물 인형 '펏지토이(Pudgy Toy)'를 미국 대형마트 월마트와 타깃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PENGU는 펏지펭귄 생태계를 구성하는 공식 유틸리티 토큰으로, 게임, 굿즈, NFT 구매 등에 활용된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3억달러로, 밈코인 가운데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SEC의 공식 접수가 NFT를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TF에 밈코인과 IP를 결합하는 시도가 나오면서, 전통 금융과 웹3 생태계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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