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23일 LIG넥스원에 대해 당장의 대규모 수주 모멘텀 부재보다 비공개 수출 잔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7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 22조9000억원 중 내수 9조원과 수출 11조원을 제외한 약 3조원은 비공개 수출 항목”이라며 “해당 한목은 잔고가 잘 소진되지 않는 모습으로, 훈련탄이나 창정비 등 반복으로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2분기 매출 9101억원, 영업이익 86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한화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9%와 75.8% 증가했을 것이란 추정치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비슷하다.
배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의 천궁-2 매출의 본격화와 탄탄한 내수 매출 덕분에 1분기와 유사한 매출을 추정한다”며 “다만 이익률 추정에는 내수 개발 비중 증가, 개발비 증가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