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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오산시 옹벽사고 영향 제한적…주가 낙폭 과도"-키움

입력 2025-07-23 08:11   수정 2025-07-23 08:12

오산시 옹벽 사고와 관련해 현대건설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에 대해 전날 압수수색 진행 소식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5% 밀렸다"며 "사고만 볼 경우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은 도로와 옹벽의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 작업 중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라며 "이미 하자보수 책임 기간은 만료됐고, 특히 오산시에서의 추가적인 의뢰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준공(2011년) 후 LH가 오산시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이양했고, 시설 관리에 대한 책임은 오산시에 있다"며 "2018년도 붕괴 후 사고지점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현대건설에게 보강 작업이나 수주가 나오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신 연구원은 "중대시민재해로 과징금을 받을 경우 최대 50억원이 가능하다"며 "영업정지는 중대한 과실이나 고의성이 필요로 하지만, 이번 사고는 시설 관리 미흡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옹벽이 붕괴해 아래 도로를 지나던 40대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내 이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오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동시에 서울시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와 오산시에 소재한 해당 도로 보수업체에도 수사관 여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시우량 39.5㎜의 폭우와 함께 고가도로 포트홀 보수공사를 하며 아래 도로를 통제하지 않는 등 오산시의 미흡한 대응, 옹벽 공사업체의 부실 시공 등이 제기되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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