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76.57
1.84%)
코스닥
938.83
(1.49
0.1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쉘·에니 등 SBTi 탈퇴…넷제로 표준 반발 확산 [ESG 뉴스 5]

입력 2025-07-23 08:45   수정 2025-07-23 08:46

[한경ESG] ESG 뉴스 5



쉘·에니 등 SBTi 탈퇴…넷제로 표준 반발 확산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탄소중립 기준을 제정하는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잇따라 탈퇴했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쉘, 아커BP, 엔브리지 등은 “새 기준이 현실성과 산업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SBTi 자문단에서 이탈했다. 이들이 문제 삼은 것은 ‘SBTi V2’로 불리는 새로운 넷제로 표준 초안이다. 이 초안은 석유·가스 기업이 SBTi 인증을 받기 위해선 신규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SBTi 측은 회원사 의견을 수렴해 올해 하반기 최종 표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성환 장관 "규제 부처 이미지 벗고 탈탄소 산업 육성"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이 22일 취임사에서 “환경부는 규제 부처라는 이미지를 벗고, 전기차·배터리·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산업 진흥을 환경부가 주도하게 될 가능성에 대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그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년 장기 감축 경로는 미래 세대의 삶을 좌우할 중대한 과제”라며, 기후재해 대응 시스템 정비,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4대강 재자연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탈리아 대법원, 해외 자회사 기후 소송 허용

이탈리아 대법원이 환경단체 그린피스 이탈리아와 리커먼이 에너지 기업 에니(Eni)를 상대로 제기한 기후변화 소송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고 로이터가 22일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해외 자회사의 배출까지 이탈리아 국내법으로 다룰 수 있음을 인정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원고 측은 에니의 화석연료 사업이 현재와 미래의 기후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니는 “근거 없는 이론을 법정에서 반박하겠다”며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번 판결은 유럽 내 기후 소송 확대에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직접 PPA, 1㎿ 이상 요건 폐지…RE100 속도낸다

정부가 22일 국무회의를 통해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참여 요건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발전 용량이 1㎿ 이상이어야 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소규모 설비도 직접 PPA 체결이 가능해졌다. 산업단지 내 지붕형 태양광 등 공간 제약이 컸던 중소·중견기업들이 RE100 이행에 참여하기 쉬워질 전망이다.

노후 LNG선 해체 본격화…韓 조선 3사에 친환경 선박 수주 기회

2000년대 초반에 건조된 노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들이 환경규제를 버티지 못하고 잇달아 해체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 해체된 선박은 8척으로, 지난해 연간 해체 규모를 이미 따라잡았다. 증기터빈 기반 구식 선박의 열효율이 낮고, 운항 비용도 급증하면서 신규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이중연료 추진 선박 등 친환경 선종을 강점으로 수주전에 나설 채비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