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테무는 국가공인 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제품 안전성 및 품질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TC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운영되는 국내 대표 인증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테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규제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무는 현지 기관과 협력해 국내 소비자들의 안전을 보호하려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KOTITI 시험연구원과 맺은 품질 검사 협약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자율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했다.
테무는 인증 기관과의 협력 외에도 자체적으로 종합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격한 판매자 심사 절차와 24시간 작동하는 알고리즘 기반의 온라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또한 수동 검토를 통해 잠재적인 문제를 추가로 식별한다. 위반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 확인된 경우 즉시 해당 제품을 삭제하는 등 플랫폼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테무 관계자는 "KTC와의 협업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테무의 목표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라며 "공신력 있는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품질 기준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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