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위기 정보 데이터를 통해 선별한 에너지 취약계층 955명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데이터를 통해 예측한 위기가구가 실제 위기에 처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해 여름철 폭염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월세 형태 거주의 취약 가구 중 단전, 단수, 단 가스, 전기료 체납, 수도 요금 체납, 가스요금 체납에 해당하는 총 955명을 선별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은 건강보험료 체납, 단전, 단수 등 21개 기관의 47개 위기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다.
도는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선별된 955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 등을 통해 위기 상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위기가 발견된 가구에는 기초생활보장, 긴급 지원 등 공적지원과 민간 자원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수 도 복지사업 과장은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이나 냉방비 부담 증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늘어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해 위기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포함한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서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 경기도콜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할 것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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