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크제로(대표 최영호)가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로 중대재해 제로에 도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리스크제로는 “사고는 감시하는 게 아니라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국내외 산업재해 빅데이터와 AI 예측 알고리즘을 융합한 독자적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리스크제로 3.0’은 안전 관련 각종 DB를 기반으로 현장 위험작업별·근로자별 위험도를 실시간 분석해 사고 위험을 예측·경고하고, 관리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AI를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예측, 예방하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AI 인증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중소규모 사업장에 특화된 ‘제로가드(ZeroGuard)’를 출시했다. 제로가드는 위험성 평가, 작업 전 사전 점검, 안전보건 교육, 일일 점검, 결과 보고 등 안전관리의 전 과정을 디지털로 통합해 제공한다. 구독형 서비스 구조로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고, 웹과 모바일 환경을 모두 지원해 현장 접근성과 실시간 대응력을 높였다. 현재 서울시설공단, 강남구도시관리공단, 부산항만공사, 울산시설공단 등 전국 주요 지자체와 공공기관 현장에 도입됐다.
현장 관리자와 근로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위험성평가, 안전보건교육과 안전점검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행정 부담이 줄었다”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스크제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발주한 ‘GH 스마트안전관리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용역’ 사업을 수주해 GH 본사와 산하 모든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관리 통합관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별 실시간 데이터 연동, 고위험 근로자 집중 관리, 위험요인 자동 알림 등을 통해 사고 발생률을 낮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공공부문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시장 진출과 동시에 각종 인증 및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2024년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시범구매제품 등록, GS 인증 1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16건의 특허를 보유·출원 중이다. 누적투자금 12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고,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연석 리스크제로 전략본부 본부장은 “올해 3월 25억 원 규모의 한국지역난방공사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5월 21억 원 규모의 GH AI기반 스마트안전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6월 SH AI기반 스마트안전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2년간 기술개발과 조직 정비에 주력한 결과,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스마트안전시스템 사업을 전부 수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영호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정부와 지자체가 재해 예방 활동 강화, 현장 점검, 안전문화 확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위험요인 사전 파악과 실질적 예방조치가 현장에 뿌리내리기까지는 여전히 한계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계속된다. 이런 산업안전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장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예측 기반의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이 산업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 산업재해 제로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계신 만큼,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을 통해 모든 사업장에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실현되어 리스크가 제로인 산업현장을 만드는 게 우리의 비전이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AI 안전관리플랫폼으로 대한민국 산업현장의 무재해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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