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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죽을 각오로 경영해야"…이찬희 준감위원장 당부

입력 2025-07-23 15:41   수정 2025-07-23 15:42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재건, 등기이사 복귀 등을 강조하면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서 죽기를 각오하는 공격적 경영을 해야만 국제 사회에서 삼성이 발전하고 삼성에 의존하는 국민 경제가 함께 발전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위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등기임원의 조속한 복귀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등기 임원이 되려면 상법상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기·방식 등 회사의 경영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미등기임원인 상태다. 등기임원은 이사회 구성원으로 기업 경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는 만큼 미등기임원과 차이가 크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면서 그룹 차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삼성 컨트롤타워 부활이 논의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삼성이라는 큰 기업이 국민 경제에 차지하는 위치와 국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위원회 내부에서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500만명이 훨씬 넘는 국민이 삼성전자의 주주이고 삼성그룹 전체와 국민의 관계가 연결돼 있다"며 "이제는 삼성이 하나의 기업이 아니라 국민 경제를 책임지는 기업으로써 기업가적인 책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준감위는 조만간 이 내용을 이 회장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사법부의 판단에 존중을 표한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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