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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도 받았는데…'연인 살해' 男 배우, 결국 '총살형' 집행

입력 2025-07-23 16:12   수정 2025-07-23 16:20


중국 배우 겸 가수 장이양이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당일 형이 집행됐다.

23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된 산시성 셴양시 중급인민법원의 형 집행 공고와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 중국 연예인인 장이양에 대한 총살형이 집행됐다.

장이양은 2022년 2월 여자친구를 숲으로 유인해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장이양은 강한 통제욕과 편집증을 갖고 있었다고 전해졌고, 여성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오랫동안 자살 위협을 해왔다는 내용도 알려졌다. 교제 당시 여자친구의 나이가 불과 15세였다는 점에서 소아성애자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장이양은 중국 내에서 '18선 배우'로 분류된다. 18선 배우는 비공식적인 인터넷 유행어로, 인지도를 기준으로 1선, 2선, 3선 등으로 분류했을 때 거의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수준인 '무명 연예인'을 의미한다. 장이양은 2012년부터 다수의 영화와 TV 작품에 출연했으며 2015년에는 첫 앨범도 냈다. 2019년 상업적 성격의 상인 진상상 신인 남자배우상을 받기도 했지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진 않았다.

장이양의 사형이 집행된 후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졔유인셩관'이 올해 3월 개봉됐다. 이 영화는 현재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다만 중국 국가광파전시총국과 중국공연예술협회 등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반애국적 행동을 한 연예인에 대해 일종의 '블랙리스트'를 두고 활동을 엄격하게 제한해온 만큼 장이양의 영화 공개는 중국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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