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두고 장동혁 의원(재선·충남 보령서천·왼쪽 사진)과 주진우 의원(초선·부산 해운대갑·오른쪽 사진)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내부 총질과 극우 몰이에 반대한다”고 했고, 주 의원은 “당내 갈등의 악순환을 끊겠다”며 ‘젊은 중도 보수’ 프레임을 내세웠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조경태·안철수 의원 등에 이어 초·재선 의원까지 잇따라 출마를 예고하면서 당권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박물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 총질과 탄핵 찬성으로 윤석열 정부와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극우’라는 못된 프레임을 들고 와서 극우 몰이를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은 수단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의회 폭거를 저지른 민주당에 커다란 책임이 있다”며 “이제라도 국민의힘 107명 의원을 단일대오로 만들어 의회 폭거를 자행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게 하는 것이 바로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SNS에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탈바꿈시키겠다”며 24일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만연한 갈등과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국민께 힘이 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적었다. 주 의원은 통화에서 “당이 반으로 쪼개진 상황에서 계파색이 없는 후보가 중도 보수 중심의 혁신을 할 필요가 있다”며 “당의 분열을 막고, 강력한 대여투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쇄신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새로 구성되는 지도부가 혁신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윤희숙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논의하기 위해 두 차례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책임당원 투표를 50%(기존 당원 100%)씩 반영하기로 했다.
정소람/이슬기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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