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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육성' 튀르키예, 英 유로파이터 도입

입력 2025-07-24 18:02   수정 2025-07-25 01:13

튀르키예가 국방 분야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유로파이터타이푼 전투기 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는 첫 자체 제작 극초음속 미사일을 공개하는 등 국방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방부에 따르면 야샤르 귈레르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IDEF) 2025’ 행사에서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과 튀르키예의 유로파이터타이푼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타이푼과 관련해 완전한 합의에 가까워졌다”며 “양국은 동맹의 집단 억제력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유로파이터타이푼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 공동 개발한 전투기다. 수출은 영국이 주도하지만 나머지 국가도 동의해야 가능하다. 앞서 독일은 튀르키예 인권 상황을 이유로 판매를 반대했다.

이날 독일 주간 슈피겔은 독일 연방안보위원회(BSR)가 튀르키예의 유로파이터타이푼 수입 요청을 최근 승인했고, 이 결정을 튀르키예 영국 그리스 등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는 유로파이터타이푼 도입 시 이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독일에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는 전날 자국에서 개발한 최초의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타이푼 블록-4’도 공개했다. 튀르키예는 안보 위협을 이유로 미사일, 전투기, 무인기 등 국방 전 영역에서 빠른 속도로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방산 관련 수출은 71억달러로 1년 전보다 30%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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