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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얇다"던 中폴더블폰…재보니 전부 거짓말

입력 2025-07-24 17:49   수정 2025-07-25 01:05

화웨이, 샤오미, 아너 등 중국 폴더블폰이 광고에 적힌 수치보다 훨씬 두꺼운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제조사들이 한국과 달리 휴대폰에 기본 적용되는 보호 필름을 제외한 두께로 광고에 나서면서 벌어진 일로, 글로벌 폴더블폰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이 둔 무리수가 드러난 것이다.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KCEA)는 24일 국내외 주요 폴더블폰 5종의 두께를 전문 측정기로 정밀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측정 대상 5종엔 삼성전자와 아너, 비보, 샤오미, 화웨이 등의 최신 폴더블폰이 포함됐다. 협회는 폴더블폰을 접은 상태에서 카메라 돌출부와 모서리를 제외한 가운데 부분의 두께를 쟀다.

측정 결과 화웨이 메이트X6는 공식 사양(9.85㎜)보다 0.62㎜ 두꺼운 10.47㎜로 오차가 가장 컸다. 아너의 매직 V5는 9.34㎜로 측정돼 광고에 적힌 두께(8.8㎜)와 차이가 컸다. 비보 X폴드5(9.77㎜)와 샤오미 믹스폴드4(9.61㎜)도 광고보다 각각 0.57㎜, 0.14㎜ 더 두꺼웠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Z폴드7은 오히려 공식 사양보다 더 얇았다. 공식 사양은 8.9㎜지만, 측정 결과는 8.82㎜로 측정 대상 폴더블폰 5종 중 유일하게 실측 두께가 9㎜ 미만이었다.

스마트폰업계에 따르면 일부 중국 제조사는 공식 두께 사양 산출 때 보호 필름을 제외한 수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CEA는 “폴더블폰의 경우 제조 단계에서부터 화면 보호를 위한 필름이 내장돼 있어 소비자가 내외부 보호 필름을 탈부착해 사용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며 “제품에 내장된 내외부 보호 필름을 제외한 두께 정보는 완제품을 구매 및 사용하는 소비자의 실제 사용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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