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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들고 버스 타지 말랬다고…60대男, 끔찍한 '대변 테러'

입력 2025-07-24 21:19   수정 2025-07-24 21:28


대구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시민 1명이 대변을 누고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24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동구 신암동 버스정류장 앞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60대 남성 A씨가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음료가 든 컵을 들고 버스에 타려 했고, 이를 본 버스 기사가 제지하자 운전석 옆에서 대변을 보는 등 행패를 부렸다. 당시 버스 내에는 다른 승객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뒤 일단 그를 귀가시켰다. 업무방해 등 적용할 수 있는 혐의를 검토하기 위해서다.

한편, A씨가 누고 내린 대변은 버스 기사가 차고지에서 치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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