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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정지 전에 사세요"…증권가 '깜짝 전망' 나온 이 주식 [종목+]

입력 2025-07-24 07:58   수정 2025-07-24 09:3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호실적을 내놓고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서도 호평이 이어진다. 하반기 예정된 인적분할에 따른 거래 정지 기간에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눈길을 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899억원, 영업이익 475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5%와 9.5% 늘었다.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비교하면 매출은 4.5%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10.1% 웃돌았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액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이 없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신규 공장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4공장의 가동률 상승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데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20~25%에서 25~30%로 올렸다. 이에 따라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이 풀가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을 앞당기며 추정치를 상향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원가율 및 판관비의 상승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이번 가이던스 상향으로 2027년 차감 전 순이익(EBITDA)를 변경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1만원에서 145만원으로 올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지적됐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8만L 규모의 5공장이 지난 4월부터 가동된 데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으로 하반기 수익성은 다소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가 인하 제도는 오리지넉의약품의 약가를 인하해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횡보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를 급격히 반전시킬 만한 모멘텀이 부재해 분할 전까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적분할 이벤트 전 미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매수를 권장하는 듯한 분석도 눈길을 끌었다. 김선아 연구원은 “분할 후 또는 거래정지 기간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6공장 착공 및 미국 설비 투자 계획,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약 개발 전략 등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오는 9월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되며, 10월29일에 재상장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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