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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금도 못 받아요"…개업 공인중개사, 2020년 수준으로 줄었다

입력 2025-07-24 08:15   수정 2025-07-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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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자 수가 700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사 개·폐·휴업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2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에서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69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 숫자가 월 700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공인중개사협회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폐업한 공인중개사는 941명, 휴업한 공인중개사는 98명이었다.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보다 폐·휴업 공인중개사가 많은 현상이 2023년 2월부터 2년 넘게 이어지면서 실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951명에 그쳤다. 2020년 12월 11만946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55만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5명 가운데 1명만 사무실을 운영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전세가 증가했지만, 지방 부동산은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역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책 시행 이후 거래 절벽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부동산 중개업 위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휴업했다가 결국 권리금을 포기하고 폐업하는 중개사도 많다"며 "정부의 대규모 공급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침체한 부동산 중개 업황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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