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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튠업 … 인디 음악 자생력 키웠다

입력 2025-07-24 15:58   수정 2025-07-25 16:30

올해는 한국 음악계와 CJ그룹 모두에 특별한 해다. 홍대 클럽 ‘드럭’에서 열린 미국 밴드 ‘너바나’의 프런트맨 커트 코베인의 1주기 추모 공연으로 본격 시작한 한국 인디 음악이 서른 살을 맞는 해이자, CJ그룹이 문화사업에 발을 내디딘 지 30년이 되는 해란 점에서다.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채널 Mnet(엠넷)이 개국한 때도 1995년. CJ는 엠넷의 대표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비롯한 굵직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성 높은 인디 뮤지션과 대중이 만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CJ의 음악 메세나 활동은 방송 오디션이 전부가 아니다. CJ문화재단의 대표사업으로 2010년부터 진행 중인 ‘튠업(TUNE UP)’이야말로 국내 인디 음악 시장의 자생력을 키운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CJ문화재단은 매년 튠업 뮤지션을 선정해 정규 앨범 제작비와 창작 인프라 등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뮤지션 사이에선 공연 투어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Z세대 록스타’로 꼽히는 한로로가 2023년 튠업 24기로 선정돼 130석 규모의 공연을 펼친 후 올해 초 회당 20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을 열어 인기 뮤지션으로 발돋움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글로벌 투어 지원은 튠업의 화룡점정이다. 한때 무명 뮤지션이었던 카더가든(19기)은 2019년 튠업 지원으로 대만 공연을 펼쳤고, 지난해 북미 7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 콘서트를 열어 한국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 잡았다. 힙합 듀오 힙노시스테라피(24기)는 지난해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6개국 11개 도시에서 단독 공연을 마쳤다. 인디 신에서 ‘튠업 뮤지션’은 실력파를 뜻하는 브랜드로 통한다. 튠업이 지난 15년간 이진아(9기), 새소년(18기), 최유리(23기), 지소쿠리클럽(24기) 등 79팀의 뮤지션을 배출하면서다.

유승목 기자 m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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