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71.54
1.78%)
코스닥
924.74
(5.09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강선우 "성실한 의원으로 돌아가겠다"…박지원이 전한 근황

입력 2025-07-24 10:28   수정 2025-07-24 10:32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실한 국회의원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박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강 후보자와 통화했다고 밝히며 "(강 후보자가) 독실한 크리스천인데, 성찰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하더라. 국민과 지역구 강서구민들에게 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열심히 하는 그런 성실한 국회의원으로 돌아가겠다고 해서 잘했다고 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하기로 결정했으면 강행했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지도자는 잔인할 결정을 경솔할 정도로 빨리 전광석화처럼 해주는 것이 좋은데, 이번에는 만시지탄"이라며 "교육부 장관은 지명 철회하고, 강 후보자는 임명하기로 했으면 그대로 가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정치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국민과 함께 가야 하지만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철회하고 강 후보자는 임명한다고 결정했으면 그대로 임명했어야 옳다"며 "결정은 신중해야 하지만 결정해 놓고 흔들리면은 더 나빠진다. 언론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대통령이 어려워진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는 결정을 신중하게 하셔야 한다. 해놓고 자꾸 밀려가면은 안 된다"며 "사퇴나 지명 철회를 할 거였으면 빨리했어야 한다. 대장장이도 쇠가 달궈졌을 때 내리쳐야 하는데, 다 굳어갈 거 쳐봐야 아무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전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여기까지인 것 같다.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저를 믿어주고 기회를 주신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했다. 갑질 피해자인 보좌진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보좌진 갑질 논란 등이 불거졌던 강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에서 지명된 장관 후보자 가운데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 낙마 사례로 남게 됐다.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낙마한 최초의 현역 의원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갑질 및 위법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면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