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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가수 공연보러 日 가야할 판…국내 떠나는 K-POP 스타들

입력 2025-07-24 10:19   수정 2025-07-24 10:20


최근 K-POP을 주축으로 한 대규모 공연과 시상식 무대가 한국이 아닌 아시아 다른 나라에서 거행되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 이러한 대형 행사를 진행하는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AFP 통신의 일본어판인 AFP BB뉴스 보도에 따르면 CJ ENM이 주최하는 ‘MAMA AWARDS’는 2023년과 2024년에 연속해서 도쿄돔에서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이틀간 약 9만명을 동원, 관련 경제효과는 약 1300억원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온다.

아이돌그룹 세븐틴은 2023년 일본 5개 도시에서 합계 33만명을 동원한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K-POP의 본거지인 한국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대형 인원 수용이 가능한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경우 축구 전용 경기장이라 가수 공연시 음향과 시야 문제가 제기된다.

반면 일본은 도쿄돔, 교세라 돔,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 등 3만석 이상의 다목적 공연장이 5곳 이상, 1만석 이상의 시설은 40곳 이상 갖춰져 있는 것과 비교된다.

실제로 한국음악공연산업협회도 2024년 말 서울시에 대해 '공연장 부족 대책'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게다가 K-POP을 관광자원으로 상품화하고 있는 것은 주로 외국 플랫폼이다.

또한 여행 예약 사이트 트립닷컴은 지드래곤(G-DRAGON)의 콘서트와 IU의 해외 공연에 맞춘 패키지 상품을 판매, 항공권·호텔·티켓을 통합해 팬들의 이동동선 전체를 상업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 국내 여행 플랫폼도 일부 대처를 시작하고 있지만 여전히 외국세에 뒤처지고 있다.

공연이 가져다주는 경제파급효과는 매우 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에 의한 1개국당 경제효과를 15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K-POP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한국 내에서 활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K-POP 공연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시설 공급이 따라잡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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