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라인업을 전격 도입한다. 최근 건기식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편의점의 접근성과 실용성을 내세워 시장 내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편의점 GS25는 다음 달부터 전국 5000여개 점포에서 비타민·유산균·오메가3 등 30여종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출시 상품은 1주 또는 1개월 단위의 소포장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5000원대로 책정됐다. GS25는 제품 출시를 위해 삼진제약, 종근당, 동화약품 등 주요 제약사와 협업했다.
회사 측은 건기식 도입 배경으로 편의점 건강 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꼽았다. GS25가 최근 3개월간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나만의냉장고’ 이용 고객 2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가 정기 또는 간헐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 중이며 91%는 편의점에서의 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매 이유로는 △갑작스러운 피로와 컨디션 저하 시(39%) △매장에서 눈에 띄었을 때(33%) △약국·마트 영업 외 시간대(19%) △출장·여행 중(10%) 등으로 나타났다. GS25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대해 “즉시성 및 근접성 기반의 편의점 소비 특징과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GS25는 건강기능식품 운영 특화점에 전용 진열대와 홍보물을 마련해 고객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수입 프리미엄 제품과 국내 주요 제약사의 신제품을 추가하며 프리미엄 수요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고웅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상품기획자)는 “GS25는 빠르게 성장 중인 건강 관련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접근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건강 솔루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합리적 가격의 믿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고객의 일상 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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