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지지율이 1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대선 패배 후 당내 갈등과 혁신위 좌초가 이어지면서다.
지난 21~23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2%포인트 떨어진 17%로 집계됐다.
NBS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20년 7월 이후 전신을 포함해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2주차(19%)가 처음이었다. 이번에는 그보다도 더 떨어진 것이다.

대선 패배 직후 실시된 6월 2주차 NBS 조사에서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54%였으나, 이주에는 41%로 떨어졌다. 중도층 지지율은 12%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윤희숙 위원장을 선장으로 한 혁신위원회를 띄웠지만, 사실상 아무런 논의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정작 윤 위원장이 참석하지 못하면서 논의가 보류된 바 있다. 당 지도부는 윤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나, 윤 위원장은 지도부가 자신을 부르지 않았다고 밝혀 갈등은 진실 게임 양상으로 치달았다.
친윤석열계라고 할 수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당에 입당을 둘러싼 설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진 43%로 나타났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잇따른 논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1%포인트 내린 64%였다. 부정 평가율은 1%포인트 오른 23%다.
이진숙 후보 임명 철회에 대한 평가로는 74%가 잘한 일이라고 했고, 잘못한 일이라고 한 비율은 6%였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선 찬성론이 61%, 반대론이 20%였다.
이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에 대해선 찬성론이 48%, 반대론이 37%였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7.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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