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민족의 축복"이라고 평가한 대목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 처장을 겨냥해 "북한 김정은 정권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아첨과 보은"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4일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21일 임명된 최 처장은 지난 5월 친여 성향 유튜브에서 이 대통령을 '민족의 축복'이라고 평가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20년 집권이 필요하다'고 헌법 개정까지 주장했다"며 "최 처장은 인사혁신처장이 아니라 아첨 혁신처장인가"라고 말했다.
최 처장은 지난 21일 임명된 직후부터 과거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그는 과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관한 언론 기고문에서 "기획된 사건"이라고 언급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았다. 최 처장은 비판이 일자 22일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문재인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말해 친문계 인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최 처장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 참석해서는 '보좌관 갑질' 논란을 겪은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회의에서 "집에 텔레비전도 없고 신문도 안 보고 있다, 거기다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바쁘다"고 했다.
이에 공직사회 인사제도 전반을 관리하는 수장으로서 무책임한 태도라는 지적이 나오자 "인사 문제를 꿰고 있지 못해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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