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육류 식품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이 국내산 닭고기를 원료로 한 K치킨을 유럽 시장에 수출한다. 스팀, 로스트, 프라이 등 여러 조리방식으로 구성한 13종 제품으로, 국산 닭고기를 활용해 유럽에 수출하는 첫 사례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은 26년간 전 세계 20개국에서 육류를 직수입해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온 육류 수입 전문기업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종합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연합(EU)과 열처리 닭고기 제품 수출을 위한 위생·검역 협상을 맺었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국제 식품박람회(시알 파리)에 참가해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FSSC 22000과 BRCGS 인증을 모두 획득, 유럽 시장 진출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은 유럽 현지 소비자의 식문화와 취향을 반영해 맞춤형 K-후라이드 치킨을 개발, 연말까지 누적 수출액 약 200만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출 브랜드인 ‘K-본(Born)’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영미 하이랜드푸드그룹 회장은 “이번 수출은 수입 중심의 기업이 수출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라며 “국내산 닭가슴살, 닭안심을 유럽인의 입맛에 맞춘 K-후라이드 치킨으로 세계 시장에 선보이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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