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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홈쇼핑 1시간 출연료 1500만원…건물주 됐다"

입력 2025-07-24 15:21   수정 2025-07-24 15:47


'홈쇼핑 1호 연예인'으로 알려진 방송인 안선영이 과거 홈쇼핑 출연료를 공개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 26년 만에 커리어를 잠정 중단하고 아들을 위해 캐나다로 이주하겠다는 계획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산한 영상에서 안선영은 제작진이 "돈을 많이 벌었냐, 그냥 시원하게 오픈해달라"는 질문에 곤란한 표정을 짓다가 "지금은 어차피 출연을 안 하니까"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연예인 게스트도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저는 많이 받는 축에 속했다. 하루아침에 된 건 아니고 방송 경력 20년이 포함된 가격"이라며 "60분 기준으로 1500만 원이었다"고 밝혀 현장을 놀라게 했다. 놀란 스태프들의 반응에 안선영은 웃으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안선영은 MBC 11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이후 쇼호스트로 전향해 홈쇼핑 누적 판매액 1조 원을 달성한 인물이다. 그는 "내가 함께했던 홈쇼핑 브랜드 중 네 곳이 상장했다. 1시간에 28억 원 매출을 올린 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1조 원은 내 개인 매출은 아니다. 대한민국 홈쇼핑 채널이 딱 두 개일 때부터 시작했으니 경력이 벌써 20년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안선영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캐나다 이주 소식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그는 "2000년도 공채니까 방송 데뷔 26년 차다. 창업 8년, 엄마 10년 차다. 26년 동안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다. 지금이 생방송 커리어의 정점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선영은 "방송을 했고 홈쇼핑을 한 달에 20~30회 했다. 그 돈으로 나중엔 제가 방송국을 작게 지었고, 엄마 곗돈 200만 원 들고 서울에 올라와 지금은 건물주가 됐다.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있게 밝혔다.

이후 "과감하게 모든 커리어를 접고 캐나다로 이사를 가게 됐다. 아들이 아이스하키에 재능을 보이고 있어 그 진로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안선영은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과 아들이 같은 팀에서 하키를 하고 있다. 유튜브를 보던 아들이 '엄마는 왜 안 나와?'라고 하더라.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생방송이 불가능해 26년 커리어를 접는 것이지, 사업은 온라인으로 계속 운영할 것이고, 엄마 병원도 봐야 하니 매달 서울을 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선영은 "나는 희대의 드라마 주인공을 해본 것도 아니고 작은 조약돌을 쌓듯 커리어를 만들어온 사람"이라며 "연예인이라기보다는 생계형 방송인 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 하지만 생방송에 있어서는 고비용을 창출하는 위치까지 왔다"고 회고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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