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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 '문고리 3인방' 유경옥 전 행정관 특검 출석

입력 2025-07-25 09:58   수정 2025-07-25 10:50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했다.

유 전 행정관은 25일 오전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유 전 행정관은 '샤넬백 다른 물건으로 교환한 것 맞느냐', '김 여사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유 전 행정관을 상대로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진위를 따져볼 방침이다.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이다.

전씨는 목걸이와 샤넬백 2개를 받긴 했지만 김 여사 측에 전달하진 않았다고 주장한다. 목걸이는 받자마자 잃어버렸고 샤넬백 2개는 각각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후 잃어버렸다는 것.

유 전 행정관은 전씨 지시로 샤넬백을 같은 브랜드 다른 제품으로 직접 교환해준 인물이다. 그는 '젊은 사람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바꿔달라'는 전씨 심부름을 들어줬을 뿐 김 여사와는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이다.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의 참석을 위해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고가 목걸이의 출처도 수사 대상이다.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것은 일본 왕실에 귀금속을 납품하는 미키모토사의 진주 목걸이로 판매가가 2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키모토사가 2008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이래 국내에선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특히 이 제품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 고위간부 시절부터 재산 신고 내역에 빠져 있어 신고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팀은 오후 5시께 정지원 전 행정관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정 전 행정관은 전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건희2'라는 이름으로 연락처를 저장하고 인사 청탁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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