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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똑닮은 인형이 1000만원…수집용 '리본돌' 인기

입력 2025-07-25 21:02   수정 2025-07-25 21:03


실제 신생아로 착각할 정도로 최대한 닮게 만들어진 정교한 '리본돌(reborn doll, 다시 태어난 인형)'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00년대 초반 처음 등장한 수집용 아기 인형 '리본돌'이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공예 인형 거래 사이트 '리본스 닷컴' 창립자 데이브 스택은 WSJ에 "아기 인형 시장이 점점 더 커지고, 더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리본돌'의 가격은 8000달러(한화 약 1100만원) 수준인데, 때때로 1만달러(한화 약 1400만 원)를 호가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더 사실적으로 만들어진 고가의 실리콘 인형은 피부에 푸른색으로 정맥을 그려 넣고, 염소나 알파카 털을 두피와 눈썹에 심기도 한다.

수집가들은 고급 아기용품에 돈을 아끼지 않고 인형을 진짜 아기처럼 보살피는데, 아기를 잃었거나 유산을 경험한 여성들은 물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알츠하이머, 치매, 자폐증 등을 겪는 이들이 인형으로부터 위안을 얻는다고 WSJ는 전했다.

실제로 유산 경험을 고백한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리본돌'을 안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된 적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리본돌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지나치게 사실적으로 만들어져 섬뜩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이 인형을 공공장소에 반입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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