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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여전…中 지린성 당서기 "고구려 역사 떳떳이 설명해야"

입력 2025-07-27 15:56   수정 2025-07-27 15:57


중국 지린성의 공산당 최고위 인사가 고구려·발해 역사에 대해 "떳떳하게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구려와 발해는 중국 역사라는 주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중국 지린일보에 따르면 황창 지린성 당서기는 지난 19일 '지린성 근현대사 전시회' 준비 작업을 시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린성은 북·중·러 접경 지역이자 옌볜 조선족자치주가 속해 있는 곳이다. 고구려와 발해 역사의 주 무대이기도 하다.

그는 지린성 지역 고대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떳떳하게 부여·고구려·발해 등의 역사를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면서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나타내 관람객들이 한눈에 환히 알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00년대 초반 시작한 '동북공정'을 시작으로 부여·고구려·발해 등 한국 고대국가가 중국 지방정부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화민족 공동체론'을 내세워 자국 내 소수민족 역사를 중국사로 편입하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황 당서기는 중국의 반식민 저항활동과 항일전쟁에 대해 언급한 뒤 "근현대사 전시회를 잘 치르는 것이 올해 지린성의 선전문화 계통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람객의 시각에서 문제를 고려하고, 대조 등의 방식으로 역사적 맥락을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도표·문물·자료 등을 엄격히 고증해야 한다"면서 8월 말 전에 대중에 공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올해는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이다. 중국은 9월 3일 수도 베이징에서 전승절 퍼레이드를 여는 등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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