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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 와인' 확산…백화점·마트 잇달아 도입

입력 2025-07-27 18:15   수정 2025-07-28 01:55

국내 와인 소비문화가 변하고 있다. 과거 병째 마시는 방식에서 벗어나 가볍게 한 잔씩 즐기는 ‘글라스 와인’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아영FBC가 직영 매장에서 판매한 글라스 와인은 18만 잔(125mL 기준)에 달했다. 병으로 환산하면 3만 병 수준이다. 아영FBC가 운영하는 서울 압구정의 와인바 ‘사브서울’에서만 6000잔 이상 팔렸다.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아영FBC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와인을 부담 없이 접하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글라스 와인 문화는 와인 전문점을 넘어 백화점, 대형마트까지 확산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압구정 본점에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사진)를 선보였다. 병당 200만원대가 넘는 5대 샤토 와인을 30mL 용량의 글라스 단위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4월 서울 강남점에 ‘바이 더 글라스’를 열고 샴페인, 레드, 화이트, 스위트 와인 등을 잔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보틀벙커 서울 잠실점에 와인 다이닝 ‘보틀벙커 비스트로’를 열었다. 대형마트 가운데 처음으로 쇼핑 중 와인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와인 트렌드가 구매에서 경험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영FBC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한 잔의 서울’ 캠페인을 하고 있다. 서울 내 주요 와인바 네 곳을 잇는 릴레이 테이스팅 방식이다. 매장별로 매주 다른 주제를 정해 프리미엄 와인을 잔 단위로 소개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글라스 와인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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