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치안당국에 따르면 경찰청 차장인 유 직무대행은 이달 중순 김 차장 등 국정원 관계자와 오찬 회동을 했다. 2차장은 대북·대공 업무를 담당한다.
이 자리에서는 윤석열 정부 말기 중단되다시피 한 양 기관의 대공수사 협력을 재개하는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올해 우선 최소 2명의 국정원 요원이 경찰청 안보수사국에 파견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원 개혁 작업으로 추진된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은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국정원 대공수사권 복원을 추진했고, 경찰에 파견된 국정원 직원을 원대 복귀시켰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원 대공수사권 복원에 선을 긋고 있는 만큼 이번 회동은 경찰과 국정원이 다시 협력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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