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S-Oil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예상을 밑돌았지만,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S-Oil은 2분기 매출 약 8조원, 영업손실 344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1833억원, 부정적인 래깅효과가 390억원, 환율 하락에 따른 악영향이 1740억원 등 이익을 5050억원 줄이는 일시적 요인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다만 김도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2분기에 발생했던 부정적 요인들이 제거되고 하향안정화된 유가에 따른 스프레드(수익성 지표)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2014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정제미진은 빠듯한 공급을 바탕으로 하단이 지지될 전망”이라며 “중국의 정제설비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그 강도 역시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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