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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주거시장, '저밀도' 설계 부상…서초 '르엘 어퍼하우스' 주목

입력 2025-07-28 10:20   수정 2025-07-28 10:21

하이엔드 주거에 ‘저밀도(Low-density)’가 핵심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 주거 밀도가 낮을수록 쾌적하면서도 프라이빗한 생활이 가능하고, 가구 수를 최소화한 만큼 조경과 커뮤니티 공간을 더 여유롭게 설계할 수 있어 실질적인 거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배경이다.

기존 타워형 레지던스와 같이 토지 활용도를 극대화한 고밀도 설계 및 고층화를 선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저층화, 여유 있는 동간 간격 확보 등의 경향이 확산되는 추세다.

국내 대표적인 예로는 ‘나인원한남’이 있다. 약 1만 7902평(5만9,180㎡) 규모의 부지에 341가구만을 배치해 건폐율 약 30%, 용적률 약 144%의 낮은 밀도를 실현했다. ‘한남더힐’도 3만 3732여 평(11만 1,540㎡) 부지에 600 가구를 배치해, 건폐율 약 29%, 용적률 약 120%로 프라이버시 확보와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나인원한남’은 지난 2월 전용면적 273.9㎡가 250억으로 거래되었으며, ‘한남더힐’ 전용면적 243㎡도 지난 3월 175억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들 단지는 낮은 주거 밀도뿐 아니라 가구당 대지지분이 높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의 대지지분은 공급면적 대비 각각 약 76%, 81%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에 공급 예정인 ‘르엘 어퍼하우스’가 초저밀도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5만 6000평에 달하는 대지 면적에 222가구, 건축면적은 20% 정도로 초저밀도를 지향하며, 대지지분이 공급면적을 넘어 약 100%에 달하는 가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저밀도 개발 방식은 일반적으로 도심에서 실현되기 어려운 방식으로, 특히 고밀화가 극심한 강남권에서 ‘르엘 어퍼하우스’와 같은 주거 단지가 향후 다시 공급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르엘 어퍼하우스는 서울 주요 고급 주택들과 달리, 산과 숲으로 둘러싸인 탁월한 자연 입지와 대규모 대지 위에 자리한 초저밀도 구조를 함께 갖춘 드문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히 고급 설계에 그치지 않고, 희소성과 보존 가치를 모두 갖춘 고급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르엘 어퍼하우스’는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장 전망대를 통해 단지 조성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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