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손잡고 한국산 닭고기 가공제품으로 유럽 식탁 공략에 나선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유통·가공 전문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한국산 닭고기 가공제품의 유럽 수출이 가능해진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양사의 의지가 반영된 협약이라고 설명했다.
BBQ 관계자는 “까다로운 유럽 식품 인증을 모두 획득한 하이랜드 공장 견학을 통해 협력 논의가 이뤄졌으며 제품 시식 행사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BBQ와 하이랜드는 닭가슴살과 안심을 활용한 가정간편식(HMR) 제품 3종을 개발했으며 지난 22일에는 수출 선적식도 진행했다.
양사는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동반 성장을 위해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하이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산 닭가슴살과 안심살 유럽 수출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상생협력도 이뤄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하이랜드 관계자는 “양사의 역량이 결합된 이번 협력은 한국 식품의 세계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전방위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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