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기업 스위치원이 금융권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외환 딜링룸 'SFXT'(Switchwon FX Trading)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1년간의 실전 운영을 통해 외환 헤징과 수익 창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스위치원은 환전과 외환 트레이딩, 외환 리스크 관리에 특화된 글로벌 핀테크사다.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위치원(Switchwon)은 24시간 무료 환전, 자동환전, 분할매매 등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달 기준 월간 1500억원, 연간 2조원 규모의 외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스위치원이 선뵌 SFXT AI 딜링룸은 외환 딜링 전 과정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전문 외환딜러 없이도 외환 리스크 헤징뿐 아니라 딜링 수익 창출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회사는 "1년간의 실전 테스트를 통해 안정적인 운용 능력을 확보했고 실제 외환 시장에서 수익 실현이 가능한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성과는 AI 석사이자 핀테크 전문가인 편현범 기술이사를 중심으로 한 AI 기술 인재들과, 장대웅 데이터애널리스트 등 외환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로 꾸려진 스위치원 AI 조직의 기술력에서 비롯됐다. 이 팀은 복잡한 외환 시장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설계해 딜링 자동화의 정밀도와 수익성을 모두 잡았단 평가를 받는다.
편현범 이사는 "SFXT AI 딜링룸은 단순 자동화 시스템을 넘어, 외환 시장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외환 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위치원은 이번 AI 딜링룸 구축을 계기로 외환 리스크 관리 솔루션 '스위치플로우'(Switchflow)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외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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