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여기 한국이야, 물 흐리지 마라"…식당 팁박스 등장에 '분통' [1분뉴스]

입력 2025-07-29 07:40   수정 2025-07-29 18:22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 ‘팁(Tip)'을 요구하는 박스가 등장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9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빨간색 플라스틱 박스로 만든 팁 박스 사진과 함께 “여의도에서 밥을 먹고 계산하려는데 계산대 앞에 팁 박스가 떡하니 있다”는 게시물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속 상자에는 ‘식사 맛있게 하셨어요? 항상 최고의 서비스와 요리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상자 위쪽에는 ‘팁 박스(Tip Box)'라고 적은 푯말이 붙어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여기 한국이다. 팁 문화 들여오지 마라. 물 흐리지 마라”며 해당 식당을 향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도 팁을 강요하는 듯한 식당의 행태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시물에는 “선 넘지 마라”, “이런 문화는 자리 잡지 못하게 해야 한다”, “어디냐. 신고해야겠다”, “노골적으로 팁 달라는 것 같아서 더 주기 싫다”, “음식 가격에 서비스료 다 포함돼 있는 것 아니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실제 현행 식품위생법에는 메뉴판에 부가세와 봉사료가 모두 들어간 최종 가격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팁 요구에 강제성이 없을 경우 불법은 아니다.

팁 문화가 논란이 된 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한 빵집이 팁박스를 비치하자 SNS에서 논란이 일었고, 해당 빵집은 팁박스를 치운 바 있다. 해당 빵집은 팁박스에 대해 팁을 요구한 게 아니라 장식 목적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팁 문화는 미국에 정착돼 있다.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서빙한 직원에게 봉사료를 따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최근 들어선 키오스크 주문이나 포장 문화가 확산되면서 팁 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