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당선되는 즉시 권영세·권성동·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또 제명 촉구 결의안에 포함된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해 “혁사적 책임도 묻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자들,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8월3일 제가 당대표로 확정되는 즉시 국민의힘 권영세·이양수·권성동 세 의원을 고발하겠다"며 "'후보 바꿔치기' 과정에서 국민 혈세가 포함된 경선 비용 160억 원을 허공에 날렸다는 의혹이 있는데 사실이라면 배임 및 국고손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국민의힘 당내 분쟁이 아니라 공직선거법, 국고손실죄, 횡령죄가 적용될 수 있는 명백한 형사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자신이 발의한 제명 촉구 결의안에 포함된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을45적'이라고 명명하고 "형사적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일반재판부가 아닌 특별재판부에서 공정하게 재판받게 만들겠다"고 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