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대형 세단 7시리즈가 올해 상반기 수입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 부문에서 판매 1위에 등극했다. 한국은 BMW그룹에서 세계 세 번째로 7시리즈가 많이 판매되는 메이저 시장이다.

BMW가 국내 수입 럭셔리 대형차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배경은 다양하다. 먼저 디지털 기능에 능숙한 중장년층이 많아졌다. 7시리즈의 뒷좌석 천장에서 펼쳐 내려오는 31.3인치 BMW 시어터 스크린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내장해 별도 기기 연결 없이 구동 가능하다. HDMI로 외부기기 콘텐츠 재생도 가능해 움직이는 회의실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모델에 따라 4차원(4D) 사운드로 입체감과 몰입감을 높이는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탑승객의 흔들림을 최소화한 섀시 기술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등 기능을 장착해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7시리즈는 BMW그룹의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에 따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고 있다. 가솔린 모델 740i 및 740i x드라이브와 디젤 모델 740d x드라이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750e x드라이브, 순수전기차 i7에 더해 고성능 모델 i7 M70 x드라이브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BMW 코리아가 국내 럭셔리 클래스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차별화된 혜택 역시 프리미엄 대형 라인업의 높은 인기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다. BMW 럭셔리 클래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BMW 엑설런스 클럽’이 대표적이다. 단순한 차량 유지 관리 수준을 넘어 고객 맞춤형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엑설런스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BMW그룹이 후원하는 칸 영화제 VIP 참석 고객을 선정한다. 이들에겐 레드카펫 워킹, 공식 상영회 참여, BMW 럭셔리 클래스 시승, 최고급 호텔 숙박 등을 지원한다. ‘라이더 컵(Ryder Cup)’ 초청도 남다른 혜택 중 하나다. 올해는 전 일정을 BMW 럭셔리 클래스 앰배서더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한 전 프로 골퍼 최나연이 함께했다. 고객들에게는 4박5일간의 숙박 및 식사와 각종 특전이 포함된 1300만원 상당의 VIP 혜택을 제공했다.
BMW 코리아는 “BMW 럭셔리 클래스 고객에 걸맞은 차별화된 혜택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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