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주가가 29일 장 초반 급등세다. 자회사 NHN클라우드가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와 함께 정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 참여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650원(15.82%) 오른 3만4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3%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1조4600억원을 투입해 확보한 GPU 운용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쿠팡도 해당 사업을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확보한 GPU는 엔비디아 B200 1만80장, H200 3056장 등 1만3000장이다. 이중 네이버클라우드는 3056장의 H200을, NHN클라우드는 7656장의 B200을, 카카오가 2424장의 B200을 운용하게 된다.
NHN클라우드가 가장 많은 수량을 배정받아 수혜 가능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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