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A씨와 같은 사례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업무 도중 챗GPT 활용을 놓고 갈등을 겪는 사연이 올라올 때면 갑론을박이 벌어지곤 한다. 대다수는 “AI 활용은 업무 역량”이란 반응이지만 ‘신중론’을 펼치는 목소리도 있다.“기본적인 업무 역량이 있는 상태에서 AI를 활용하는 것과 처음부터 AI에만 의존하는 것은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검증할 수 있는지 여부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무조건적인 활용은 독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직장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만 직장에서 AI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하는 분위기라고 답했다. 나머지 응답자들은 AI를 활용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잡음은 있지만 직장인들은 대체로 AI 활용을 필수 역량으로 인식하고 있다. 잡코리아, 잡플래닛 등 국내 주요 채용·인적자원(HR) 플랫폼들의 조사를 종합하면 직장인 10명 중 7~8명은 업무에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준비에 나선 직장인들도 있다. 에듀윌이 20~50대 성인 391명을 조사했는데, 39%는 자격증 취득을, 32%는 AI·빅테이터 관련 강의 수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훈 서강대 메타버스대학원 교수는 “AI 활용을 둘러싸고 회사 내 갈등이 적지 않지만 AI 툴을 적극 활용할 것을 독려하는 기업이 많다”며 “AI 툴을 제대로만 활용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실상 관리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AI 활용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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