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총괄부사장은 지난 1월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를 처음 도입한 후 자신이 이끄는 14개 계열사로 확대했다.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시 1000만원을 지원하며 쌍둥이 등 다둥이는 신생아 수에 비례해 지급한다.
한화그룹에 인수된 아워홈도 편입 직후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5월 열린 아워홈 비전 선포식에서 김 부사장은 “직원의 삶과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는 우리 철학을 공유하고 싶다”며 육아동행지원금 도입을 약속했다.
육아동행지원금의 100번째 주인공은 아워홈에서 나왔다. 지난달 둘째가 태어나면서 지원금을 받게 된 원소라 아워홈 책임은 “단순한 혜택이 아니라 회사가 내 삶의 중요한 순간에 함께하며 응원해준다는 생각에 든든하다”며 “육아동행지원금은 물질적 도움뿐 아니라 아이의 출생으로 겪는 심리적 부담까지도 크게 덜어줬다”고 말했다.
시행 초기지만 육아동행지원금이 직원의 일터와 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원받은 직원을 대상으로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는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5%는 ‘지원금이 국가 차원의 일·가정 양립과 출산율 상승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고 답했다. 한화 관계자는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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