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은 이사회에서 분할 계획 진행 사항과 계획 일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 1월 인적분할을 의결한 지 약 반년 만이다. 이 기업은 당초 반도체 제품 패키징·테스트 사업부문을 떼어내 신설 기업 하나마이크론을 세우고, 기존 기업은 하나반도체홀딩스라는 이름으로 투자회사 겸 지주사 역할을 맡는 계획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소액주주들은 사실상 경영 승계를 목적으로 한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날 대전지방법원은 앞서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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