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ETH) 기반 메시징 플랫폼 스테이터스(Status, SNT)가 리니아(Linea) 레이어2 컨소시엄에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스테이터스는 컨센시스(Consensys), ENS 랩스(ENS Labs), 아이겐 랩스(Eigen Labs), 샵링크(SharpLink)와 함께 이더리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생태계 펀드를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리니아 컨소시엄은 향후 10년간 리니아 토큰 공급량의 75%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유동성 공급, 장기 연구 개발에 할당할 계획이다.
리니아는 프로토콜 수준에서 ETH를 소각하고 브릿지된 자산에 대한 네이티브 ETH 스테이킹을 제공하며, 전체 토큰 공급량의 85%를 생태계 성장에 할당하는 최초의 롤업이다. 네이티브 ETH 이자 수익 구조와 SNT 기반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구현 중인 스테이터스는 리니아 생태계 전반의 자본 배분과 거버넌스 전략을 설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데클런 폭스 리니아 헤드는 "스테이터스와 함께 이더리움 기반 매커니즘을 공동 개발해 나가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수수료, 스테이킹, 소각 등과 같은 이더리움의 핵심 원칙을 인프라 설계에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리니아의 영지식 이더리움 가상머신(zkEVM) 스택 위에 구축된 스테이터스는 트랜잭션 전송 수수료(가스) 없는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를 구현했다. 가스 비용 대신, 브릿지 된 ETH와 스테이블코인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전환되며, 순수익은 퍼블릭 펀드를 통해 네이티브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동성 공급자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각각 환원된다.
사이프리엔 그라우 스테이터스 리드는 "이더리움과의 연계는 장기적인 가치 극대화 전략으로, 스테이터스는 이더리움, 리니아, 자체 네트워크 성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된다"라고 설명했다.
스테이터스는 올해 4분기 초기 락업 예치금(TVL)을 확보하고 프로토콜 고유 수익 및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해 사전 예치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SNT, ETH, 스테이블코인 등을 예치해 카르마(Karma)를 적립할 수 있으며, 메인넷 출시에 앞서 거버넌스 권한을 선점할 수 있다.
메인넷 출시는 2026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ETH 수익 기반으로 작동하고, 가스 요금 없이 운영되는 첫 번째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가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