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캐나다 총리를 지낸 쥐스탱 트뤼도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케이트 페리가 올랜도 블룸과 결별한 지 약 한 달만의 일이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피플(People)은 30일 케이티 페리와 쥐스탱 트뤼도가 저녁을 함께하는 모습이 목격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8일 몬트리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르 비올롱(Le Violon)'이라는 식당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즐겼다"며 "두 사람은 식사 도중 셰프인 대니 스마일스와 인사를 나누고, 식사 후에는 주방을 찾아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이 만남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만남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케이티 페리과 불과 한 달 전에 오랜 연인이자 약혼자였던 올랜도 블룸과 결별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9년 약혼했으며, 2020년엔 딸 데이지 도브를 낳았다. 이들은 9년 차 연인이자 6년 차 약혼자였던 이 관계를 약 한 달 전 끝냈다.
결별 당시 양측은 "몇 달간 관계의 방향을 조정해 왔으며, 현재는 공동 양육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와 블룸은 결별 이후인 지난 7월 초까지만 해도 제프 베이조스·로런 산체스 부부와 함께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에서 요트를 타고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페리와 함께 포착된 트뤼도 전 총리는 지난 2023년 8월 18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낸 바 있다. 당시 트뤼도는 SNS를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결별을 결정하게 됐다"며 "우리는 여전히 가까운 가족이며, 자녀들을 위해 사생활 보호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슬하에 세 자녀(자비에 17, 엘라그레이스 16, 하드리앙 11)를 두고 있다.
현재로선 단순한 만남인지, 새로운 관계의 시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각자 이별을 겪은 시점과 유명 인사라는 공통점 속에 이들의 행보가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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