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크래프톤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할 수 있었고 3분기엔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 6620억원, 영업이익 246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4%와 25.9% 줄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2691억원을 밑돌았다.
정효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에 발생한 일회성 인센티브를 제거하면 두 자릿수 백분율의 성장을 기록해 PUBG 생태계는 여전히 성장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역기저효과에 따른 2분기의 부진한 실적은 일찍부터 예상돼 주가 또한 연초의 상승폭을 반납하고 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PUBG의 주요 콜라보레이션이 3분기에 집중돼 있어서다. 실제 에스파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된 7월에는 트래픽이 전월 대비 22%나 늘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연간 실적 추정치는 하락하지 않았다”며 “주가 조정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 다시 크래프톤을 매수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