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터(대표 김형일)는 금속 스텐트를 대체하는 생분해성 스텐트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김형일 대표는 적혈구 바깥 세포막의 99% 이상을 구성하는 MPC(포스포릴콜린기)를 스텐트에 적용해 생체이식물의 부작용을 혁신적으로 줄인 기술로 2016년 창업했다. 세계 최초로 MPC를 활용한 완전 생분해 혈관 스텐트 기술에 대한 원천특허도 확보했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MPC 폴리머를 적용해 생체적합성을 높이고, PDLLA(생분해성 고분자)기반의 폴리머 매트릭스를 활용해 약물 전달의 안정성을 강화한 기술이다. 또 줄기세포 유래 나노소포(MSC-NV)를 적용해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기술 차별화를 이뤘다. 지금까지 30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해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전체 인력의 60% 이상이 R&D 인력이다.
도터는 펨토초 레이저커팅 기술과 분자량 제어가 가능한 멸균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올해 4월 NET(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개발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우수기업연구소육성(ATC+)기업으로 선정됐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상동맥용 생분해성 스텐트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환자 128명 등록을 완료했다, 2023년에는 말초혈관용 BRS(생분해성스텐트)탐색 임상시험도 시작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100건 이상의 BRS 및 이미징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3억 5000만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약 38억 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국내 주요 PCI(관상동맥중재술) 시술 병원 220개소 중 70여 개 병원에 납품하고 있다. 자사 BRS 제품의 시장 진입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도터의 BRS는 기존 생분해성 스텐트 대비 스트럿 두께를 약 36% 감소시킨 100㎛ 수준으로 설계했지만, 금속 스텐트에 비해 기계적 강도에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초기에 출시된 두꺼운 스트럿의 생분해성 폴리머 스텐트가 가진 혈류 흐름 교란, 혈전 형성 및 내피화 지연 문제를 극복했다. 김 대표는 “유럽 CE 인증을 확보한 뒤 5년 이내 연 매출 500억 원, 세계 시장 점유율 5%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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