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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6축 벤딩 성형기술로 차체 부품 양산화 도전

입력 2025-07-30 16:08   수정 2025-07-30 16:09


2000년 8월 설립된 아산(대표 김예경·조순제)은 전기차·친환경차 등 미래차의 고강도·경량화 부품 수요에 특화한 롤포밍 및 벤딩기술의 선도기업이다. 2008년 포스코와 협업해 초고장력강 소재에 대한 성형성 검증 및 품질 기준을 정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초고장력강 롤포밍 부품의 양산화를 실현했다.

아산은 초고장력 강판을 롤포밍 공법으로 정밀 성형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유연(Flexible)롤포밍 기술로 동일한 금형에서도 두께 및 인장 강도가 서로 다른 소재를 품질 편차 없이 가공할 수 있는 공정 유연성을 구현했다.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구축하면서도 설비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줄인 기술이다. 또 롤 플래터닝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도어 임팩트 빔과 같이 양단부만 국부적으로 평탄화가 필요한 부품을 롤포밍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첨단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김예경 대표는 “별도의 후가공이나 용접없이 바로 조립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 공정 단축과 원가 절감 측면에서 탁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술”이라고 말했다.

아산은 총 263명의 임직원 중 약 14%인 36명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평균 1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가진 고급인재풀을 확보하고 있다. 아산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우수기업연구소육성(ATC+)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술 개발, 논문 및 특허 고용 창출, 사업화 실적 등 당초 목표를 100% 이상 달성했다. 청년 연구개발 인력 11명도 신규 채용했다.

아산은 국내 최초로 3D 자유곡률 폐단면을 갖는 미래자동차용 1.5GPa급 차체 부품을 6축 벤딩 성형기술을 적용해 양산화에 도전하고 있다. 과제 수행 기간 중 이미 5억원의 매출실적을 냈다. 사업종료 시점인 2027년부터는 연간 약 1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친환경차 부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2020년 611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067억 원으로 상승했다. 아산은 해외 공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은 물론 유럽 및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ATC+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라며 “전기차, PBV,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확대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초고강도강 롤포밍 및 3D CNC 벤딩 기술이 적용된 스페이스 프레임 차체 부품의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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