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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 '면접' 보겠다는 전한길에…한동훈 "극우 감별사"

입력 2025-07-30 11:51   수정 2025-07-30 13:32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 설정 등에 관한 '공개 질의서'를 보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후보 측이 전씨에게 답변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서 "'진극(진짜 극우) 감별사'에게 기꺼이 감별받겠다고 줄서면서 우리 당에는 '극우 없다'고 하는건 국민들과 당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씨를 '극우 감별사로 지칭하면서, 전씨에게 답변 의사를 밝힌 후보들을 비판한 것이다.

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전씨가 국민의힘 주인이 자기라니까 주인한테 잘 보여야 할 것이다. 입당 두 달만에 당 주인이 되셨는데 비대위에선 차라리 직권으로 전씨에게 대표 경선 출마권리를 부여하는게 낫지 않냐"며 "서울시당에선 징계 운운하고 당 대표 후보들은 머리 조아리는 희안한 광경이 연출된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하긴 비상계엄 이후 미쳐 돌아가는 듯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긴 하지만, 전한길 면접관님께서 어떤 질문을 하고 김문수, 장동혁 수험생님들이 어떤 답변을 하는지 국민과 당원들께서 잘 지켜보실 것"이라며 "면접 잘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씨는 지난 21일 채널A 유튜브에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에게)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할 것이냐, 아니면 같이 갈 것이냐 물어보는 공개 질의서를 보낼 생각"이라며 "무조건 같이 간다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전씨의 공개 질의에 김문수 전 장관, 장동혁 의원은 응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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