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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하남자' 저격한 권성동에 "하수인"+'체리따봉' 반격

입력 2025-07-30 12:02   수정 2025-07-30 12:0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을 "하남자"라고 비난한 권성동 의원을 향해 "하수인"이라고 반격했다.

안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서 권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이던 2022년 7월 26일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사진을 올리며 "하수인"이라고 적었다.

이 사진을 보면 '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는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고 했다. 이에 권 의원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고 답했다.


앞서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안 의원이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특검이 본인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전하며 "정치 폭거"라고 반발한 것을 비판하면서 '하남자'라고 비난한 바 있다.

권 의원은 "어제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특검으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특검은 '내란 특검법에 찬성한 유일한 (당시)여당 의원이라 연락한 것'이라고 밝혔다"며 "위헌 요소로 가득한 특검법에 홀로 찬성표를 던지고, 이후에는 동지들을 '인적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절벽 끝에 몰아넣은 사람이 바로 안철수 후보"라고 했다.

권 의원은 "동지들이 정치 수사의 큰 칼에 쓰러질 땐 미소를 머금고 방관하더니, 정작 본인에게는 커터칼 수준도 안 되는 참고인 협조 요청이 오자, '무분별한 정치 수사'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은 실소를 자아낸다"며 "특검의 본질이 정치 보복임을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면서도 '나는 빼고' 식으로 당과 동지들을 희생시켰다면 비열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스스로 만든 상황 속에서 마치 희생자인 양 비장미를 연출하는 모습에 '여의도 대표 하남자'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님을 다시금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의원은 안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이달 초에도 "의원실에서 얼굴을 마주하고는 '전당대회 출마는 절대 없다'고 공언하더니, 주말 사이 한 전 대표를 폄훼하는 일부의 말을 듣고는 곧바로 '혁신위 철수 작전'을 실행했다"며 "이런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우리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했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이때도 페이스북에 자신이 윤석열 전 대통령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 중 홀로 본회의장을 지키는 사진을 올리며 "하남자?"라고 짧게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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