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30일 16:4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탁 프랜차이즈 기업 크린토피아의 매각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는 주요 인수 후보에게 크린토피아 투자설명서(IM레터)를 배포했다.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 펀드가 보유한 크린토피아 지분 100%다. UBS와 삼일PwC가 매각 주관사를 공동으로 맡았다. 글로벌 PEF 운용사를 비롯해 국내 중대형 PEF, 전략적투자자(SI) 등 10곳 내외의 원매자에게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JKL파트너스는 여러 조건을 고려해 이르면 내달 중하순 숏리스트(인수 적격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연내 크린토피아의 매각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 크린토피아의 매출은 2798억원이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65억원이다. 정확한 매각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거론되는 매각가는 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BITDA 13배 이상의 멀티플을 책정한 가격이다.
JKL파트너스는 2021년 이범택 전 크린토피아 회장에게서 크린토피아 지분 100%를 약 1900억원에 인수했다. 1991년 설립된 크린토피아는 전국 320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세탁 프랜차이즈 업체다. 무인 빨래방 '코인 워시 365'도 운영하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크린토피아를 인수한 뒤 병원·요양시설 등 B2B 세탁 서비스, 청소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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