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국방 외교로 폴란드를 찾는다. 약 9조원(67억달러)으로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써 사상 최대 규모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30일 국방부는 "안 장관은 폴란드 국방부 측의 요청으로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다음 달 1일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한·폴란드 국방장관회담을 현지서 개최한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국의 국방 및 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 장관은 1일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안 장관은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폴란드와의 협력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라며 "양국 간 파트너십 기반의 상호호혜적인 협력관계를 심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 장관은 이른 시일 내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과 취임 인사 겸 첫 공조 통화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장관은 통화에서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차질 없는 이행 등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한·미 국방부 장관 간의 공조 통화는 조만간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세부 사항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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