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이달 31일부터 9월 30일까지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 실태조사는 아이돌봄지원법에 따라 서비스 이용 수요와 운영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22년부터 3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후 처음 실시되는 조사다. 국가승인통계는 통계청 심사를 거쳐 결과를 공표해 다양한 통계와 비교·연계 분석이 가능하고 정책 수립 및 평가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조사 대상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구와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중 아이돌봄서비스 미이용 가구,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기관의 아이돌보미 및 종사자 등 총 1만여명이다. 방문조사와 온라인 조사가 병행될 예정이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구를 대상으로는 서비스 유형별 이용 경험과 계획, 서비스 개선 요구사항 등을 조사한다. 미이용 가구를 대상으로는 자녀 양육 실태와 이용 의향, 돌봄 기관 이용 경험 및 대체 서비스 수요 등을 조사한다. 기관 종사자에 대해선 근로 여건과 만족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는 내년 신규 도입이 예정된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도와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제도와 관련된 문항도 추가됐다. 이용 가구와 대상 가구 조사에 민간 육아도우미 이용 경험과 인식에 대한 문항이 포함될 전망이다. 아이돌보미에게는 제도 도입 인지와 활동 수요를 묻게 된다.
최성지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아이돌봄서비스의 현황을 진단해 아이돌봄 정책의 효율적인 운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관련뉴스






